고성군, 낙후도 1등급…속초 인제 양양은 2등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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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성군이 우리나라에서 낙후도 지수가 1등급인 지역으로 분류됐다. 설악권의 속초 양양 인제는 2등급이다.

9일 한국지방행정연구원의 ‘낙후도 분석을 통한 지역균형발전 정책의 개선 방향’과 ‘지역균형발전을 위한 중장기 방안 연구’ 등에 따르면 우리나라 229개 시군구 중 낙후도가 높은 시군구는 전남 구례·경북 영덕 등 38곳이다.

연구원은 낙후성을 드러내는 인구, 경제, 재정 부문에 초점을 맞춰 229개 시군구의 낙후도 지수를 산출했다. 이어 낙후도가 높은 순으로 1등급 38곳, 2등급 48곳, 3등급 60곳, 4등급 45곳, 5등급 38곳으로 분류했다.

낙후도 등급이 낮은 지역은 수도권에서 부산으로 이어지는 주요 대도시를 중심으로 분포하고, 높은 지역은 강원에서 호남으로 이어지는 백두대간 지역과 접경지역을 중심으로 분포했다.

낙후도 1등급 지역의 인구의 중위수는 3만9천182명이고 지방소득세는 43억3천780만원이었다. 1인당 지역내총생산(GRDP)은 3천30만원, 재정자립도는 16.9% 수준이었다.

반면 낙후도 5등급 지역의 인구의 중위수는 43만8천211명으로, 지방소득세는 1천767억1천560만원이었다. 1인당 GRDP는 4천560만원, 재정자립도는 46.1%로 훨신 높았다.

1등급인 경우 고속·고속화철도 접근성이 45.6㎞였으나, 5등급의 경우 17㎞였다.65세 이상 1인가구 비율이 19.1%였다.상용근로자 비중은 1등급의 경우 52.2%였으나, 5등급은 66.3%였다.

보고서는 “질적 측면에서 지자체가 아닌 주민에 초점을 두고 생활 여건을 개선하기 위한 정책 전환이 필요하다”고 제언했다.

류인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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